다가오는 이벤트 | Upcoming Events

연주회 | Concert
  • 스물 한 번째 이야기 | <전기의 맛>
  • 2026. 10.24(토) 오후 3시,오후 7시
  •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스퀘어



  • 초대의 글
  • 오래된 전파상의 진열장에는 라디오와 다이얼, 전선과 작은 부품들이 저마다의 신호를 품고 있습니다. 스위치를 누르고 다이얼을 돌려 주파수를 맞추면, 보이지 않던 전기의 흐름은 잡음과 진동, 그리고 소리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2026년 ‘음악오늘’의 이야기 〈전기의 맛〉은 이러한 전기의 감각에서 출발합니다. 오늘날 전기는 디지털 사회의 보이지 않는 기반이자 우리 삶을 움직이는 근원적인 에너지입니다. 〈전기의 맛〉은 이 익숙한 에너지가 회로와 진동을 거쳐 예술적 소리로 전환되는 순간에 주목합니다. 테레민과 신디사이저, 전자 기타와 베이스, 그리고 다양한 전자 노이즈 장치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전기를 받아들이고 변환합니다. 이들이 만들어 내는 전기 신호가 빚어내는 음색은 하나의 앙상블 안에서 만나, 맑은 울림과 거친 잡음, 선명한 리듬과 흔들리는 진동 사이를 오가며 전기의 다채로운 맛을 들려줍니다. 〈전기의 맛〉은 이러한 아날로그 전자 악기들의 미학적·기계적 특수성에 주목하여, 전통 악기의 확장으로서 전자 악기가 열어 보이는 창작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프로젝트입니다. 과거의 전파상에서 마주하던 전기의 감각은 오늘의 무대에서 낯설고도 생생한 소리로 다시 태어날 것입니다. ‘음악오늘’의 새로운 도전이 펼쳐지는 현장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프로그램


  • 양지선

    테레민, 일렉 기타와 아날로그 신터사이저를 위한 <가위.바위.보.> | 2026 | 세계초연
  • 강민구

    Score for Voltage | 2026 | 세계초연
  • 김지영

    길들여지지 않는 파동 : 테레민을 위한 모듈러 에튀드 | 2026 | 세계초연
  • 도하나

    베이스 기타,라이브 전자음악과 라이브 영상을 위한 | 2026 | 세계초연
  • 강은영

    아쟁, 테레민, 노이즈 악기, 베이스 기타를 위한 <시지프스(Sysiphus)> | 2026 | 세계초연,음악오늘 위촉곡
  • 양영광

    난장 : 판놀음 | 2026 | 세계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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